[여행이지]
낮과 밤의 다른 매력 베트남 호이안
#유네스코 #올드타운 #인생샷 #야경 #맛집투어
낮고 오래된 건물과 북적이는 사람들, 그리고 거리에 늘어선 전등이 하나둘씩 켜지던 밤의 풍경까지. 한때 SNS와 각종 미디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베트남의 관광지. 호이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이전에 베트남에서 가장 HOT 했던 도시 다낭'과 다낭을 찾은 여행자라면 모두가 꼭 방문하는 곳이었다. 물론, 다시 해외여행이 시작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곳이다.
호이안은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나짱에 비해서 유명세는 약한 편이지만 과거에는 동남아시아의 무역항이었다. 중국과 일본, 인도, 네덜란드 상인들이 드나들며 오랜 기간 머물렀고, 그들의 생활과 문화의 흔적이 건축물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노란 벽면에 오래도록 자라난 넝쿨, 목제 건물과 독특한 건축양식까지. 확실히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마을이다. 1999년에는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호이안 올드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마을의 풍경은 활기차다. 관광지답게 각국의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거리를 꽉 메우고 있다. 기념사진 한 장 찍기에도 어렵지만, 그 활발한 모습이 바로 호이안의 풍경이기도 하다. 중세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건물들이 투본강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노란색 건물과 색색의 전등이 골목골목을 꾸민다. 과거의 흔적과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섞은 레스토랑과 바, 카페, 편집숍, 기념품 가게들이 마을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준다. 화려함 속에 언뜻 풍기는 아기자기한 분위기 덕분일까, 어쩐지 동화 속 모습처럼 황홀하고 신비롭게만 느껴진다.
호이안은 올드타운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평소 관광지, 역사,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면 통합 입장권을 구매할 것. 마을만 거닐고 즐길 거라면 입장권이 따로 필요하지 않지만, 주요 관광명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12만 동(한화 약 6천 원)을 내고 티켓을 끊어야 한다. 24시간 동안 5곳을 들어갈 수 있으며, 수백 년 된 집과 사당.
일본식 다리인 '내원교와 박물관, 중국인 회관, 고가 등 과거의 호이안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잔뜩 있다. 단, 유명한 명소에는 인파들이 더욱 많으니 소지품을 조심히 챙기는 것이 좋다.
박물관에 관심이 없다면 그저 마을을 걷고 카페에 들러 코코넛 커피를 마시고 투본강이 내려다보이는 식당에서 식사도 해볼 것.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을 사며 상인과 가벼운 홍정을 하거나 호이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통음식인 끼우러 우, 반바오 반박, 호안탄찌엔을 찾아 맛봐도 좋다. 투본강에서 배를 타고, 거리에선 인력거로 마을을 휙 도는 여행객도 많다. 소원등을 구매해 강에 흘려보내도 되고, 베트남 전통 복장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남기는 일도 특별하다. 호이안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호이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여행이지가 전달하는 하나의 팁, 호이안은 해 질 무렵에 찾을 것. 하늘이 서서히 저물어갈 무렵 하나둘씩 켜지는 아름다운 전등이 투본강과 도시를 환하게 밝혀준다. 그 환상적인 풍경은 오직 호이안의 밤에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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