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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새롭게 등장한 소비 중심 세대,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모습일까?

 


 

 

📌사실 소비 중심은 액티브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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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부모님이 주말에 집을 비우는 일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장을 보러 가시나 생각했다. 하지만 장을 보러 간다고 하기엔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1가지뿐이었다. 바로 직접 물어보는 것, 그리고 돌아온 답은 이랬다. “공연” 에 다녀왔다는 것이었다.

평소 관심있었던 클래식 연주회를 보고 싶어 다양한 공연을 예매했고, 그래서 주말에 자꾸 나가셨다는 답이었다.

나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나의 부모님도 액티브 시니어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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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소비의 중심이라고 하면 MZ세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젊은 세대가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트렌드에 민감하니 새로운 소비를 아까지 않고, 그래서 소비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각 시대마다 2040세대는 여러가지 소비 현상을 만들어냈고, 기업의 브랜드의 매출 중심 역할을 수행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MZ세대 못지 않게 시니어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주목받는 이유와 함께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돌아본다.

 

 

📌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세대 

 

액티브 시니어에게 시간의 의미는 다르다. 흔히들 시니어는 “정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액티브 시니어는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발전을 추구한다. 그래서 건강 관리는 기본이다. 뷰티 제품으로 저속 노화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활용해 자기 관리를 택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지털에서 소외되었다는 사실을 타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실제 통계를 보면 이런 경향을 알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쿠팡의 60대이상 월평균 사용자 수는 2019년 대비 3배 넘게 상승했다. 당근이나 지마켓 같은 다른 플랫폼들도 60대 이상 비중이 급증하는 중이다. 단순하게 가입만 하는 게 아니다. 최근 60대 이상의 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연평균 17%가 넘는다. 이는 2040대비 높은 수치인데, 자녀들에게 결제를 부탁했던 과거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디지털 세상에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통계다.

 

기타 디지털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예 시니어를 대상으로 택시 호출 방법 영상을 공개하는 등 액티브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금융 업계 역시 자사 어플 활용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는 등의 행보로 액티브 시니어의 활동을 지원중이다.

 

 

이처럼 액티브 시니어의 활동은 매우 적극적이다. 단순하게 적응을 넘어 활용을 꿈꾸고 있으며, 다른 어느 세대보다 열심히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주목해 교원라이프는 “케어푸드” 를 제공하는 그리팅과 손잡는 등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하고,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업의 행보는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맞춰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겠다.

  

 

📌경험을 추구하는 세대

 

성수동에 가면 각종 브랜드와 기업들의 팝업스토어가 넘쳐난다. 꼭 성수동만 그런 건 아니지만, 성수동이 대표적 케이스라 팝업스토어하면 성수동이 먼저 생각난다. 색다른 브랜드 경험에 많은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는데, 액티브 시니어들 역시 젊은 세대 만큼 경험에 민감하다. 물론 팝업스토어 같은 경험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밀도 높은 경험을 원한다는 사실은 같다. 대표적으로 액티브 시니어들의 “클래스” 열풍을 생각할 수 있다. 각종 클래스에 참여해 여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경험의 원천으로 삼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매우 활발해 기업들에게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 그래서 시니어들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도 나왔고, 모임을 주선하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취미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트로트 가수에 대한 열광으로 경험한 사실이지만, 취미를 위해 소비하고 시간을 투자한다. 그냥 단순히 취미 생활을 하는 개념이 아니라 중요하다. 취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제품은 쉽게 구매하는 편이다. 각종 장비를 사는 일도 망설이지 않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공연장에 방문한다. 취미는 삶을 즐겁게 만드는 경험이다. 경험을 하기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라이프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원라이프의 “시니어 한달살기” 전환 상품은 해외에서 다양한 교육, 여행, 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을 포함해 제공된다. 자기 계발과 여가 활동을 경험으로 여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한달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액티브 시니어들의 삶은 경험과 함께 더 활력 있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액티브한 “시니어”, 새로운 주류 세대

 

이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본다면, 우리는 액티브 시니어를 새로운 주류 세대로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젊은 세대 만큼 다양한 행보로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이들은 트렌드를 리드하는 또다른 중심 세력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시니어 기간의 삶은 은퇴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게 우리가 생각해야 할 방향성이 아닐까? 새로운 소비 중심 세대인 액티브 시니어를 주목하라.

 


노준영 작가 :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작가, 마케터, 컨설턴트다.
CJ E&M 에 방송 작가로 데뷔해 "츄잉팝", "뮤딕", "팝콘" 등의 프로그램 기획 및 구성을 진행했다. 이후 K팝 매거진 편집장을 거쳐 '마케팅컴퍼니 엔' 이라는 개인 회사를 설립한 후 JTBC, 휠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내셔널지오그래픽, NICE세무법인 등 다수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회사 업무와 더불어 수많은 기업과 기관 강연을 진행하며 살아있는 트렌드와 마케팅 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인싸력을 높여라!",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요즘 소비 트렌드"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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