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Letter]
5월, 가정의 달
일정과 특별한 유래
"5월은 푸르구나! 우리는 자란다"
푸릇푸릇한 5월에는 가정의 달로 특별한 날이 많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로즈데이,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이런 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궁금한 분들을 위해 탄생 배경을 소개해드릴게요. 유래와 의미를 알면 더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5.5 (목) 어린이날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0주년을 맞이한 만큼 특별한 의미가 많은데요.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어린이’라는 단어가 없었다고 해요. 아동 인권을 보호하고 ‘아이, 애’로 불리던 어린이의 존엄성을 위하면서 어린이들이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어린이날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존중받는 어린이’ 인권을 위해 힘쓰신 방정환 선생님의 노력을 되새겨 보고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가능성과 존재를 알려주며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5.8 (일) 어버이날
어버이날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날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부터 어머니의 날로 시작하여 아버지와 어른, 노인을 포함하여 어버이날로 1973년 제정되었습니다. 이날을 상징하는 꽃은 카네이션인데요. 수많은 꽃 중에 왜 카네이션을 드리게 됐을까요? 시작은 미국의 ‘안나 자비스’ 인물에서 비롯됐습니다. 생전에 좋아하셨던 카네이션을 들고 매일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가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어머니의 날’ 제정 노력 끝에 법안이 상정되었습니다. 원래 어머니 날을 대표하는 꽃은 흰색 카네이션이었으나 품귀현상으로, 돌아가신 경우에만 흰색 카네이션을 쓰고 살아 계시면 분홍색 카네이션이나 붉은 장미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이처럼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이란 꽃말과 ‘존경’, 감사’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선물로 주로 활용되는데요 스승의 날 시작 배경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5.15 (일)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스승의 날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을까요? 충남 강경여자중 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에서 윤석란을 비롯한 단원들은 병환 중에 계신 선생님 위문과 퇴직하신 스승님의 위로 활동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1963년 ‘은사의 날’로 정하였고 1965년 겨레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 탄생일인 5월 15일 ‘스승의 날’로 다시 정하고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5월 14일로 로즈데이가 있습니다. 로즈데이 유래는 미국 꽃 가게를 운영하던 마크 휴즈가 가게의 모든 장미를 바치며 고백하면서 유래되었습니다. 장미의 꽃말은 색상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빨간 장미 꽃말은 ‘불타는 사랑, 열렬한 사랑’ 꽃말을 가지며, 주황색 장미는 ‘첫사랑의 고백’을 분홍색 장미는 사랑의 맹세, 행복한 사랑을 뜻합니다. 파란 장미는 좀 색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인공 염색을 통해 만들어진 색상으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노력 끝에 이뤄냈다고 합니다. 이후 파란 장미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루어짐’, ‘희망’, ‘포기하지 않는 사랑’ 의미로 쓰이게 됐습니다.
5.16 (월) 성년의 날
성년의 날은 5월 셋째 월요일로 올해에는 5월 16일입니다. 만 19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성인과 사회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해주는 날입니다. 성년의 날의 유래는 무엇일까? 고려 광종 16년에 태자 주에게 원복(성인이 되면 어른의 의관을 착용하던 의식)을 입혔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성년의 날,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며 장미와 향수를 선물합니다. 장미의 꽃말 `열정`처럼 성인이 된 이에게 열정과 사랑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띤 선물입니다. 다음으로 향수는 아름다운 향기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신의 향기를 풍기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선물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향수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의미 있는 물건들을 선물하는데요. 장미와 함께 응원과 마음을 전달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5.21 (토) 부부의 날
성년의 날까지는 들었는데 부부의 날은 생소한 분도 있으실 텐데요.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 핵가족 시대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 청소년, 고령화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부부의 날 십계명도 다시 회자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마세요. 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마세요. 3.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세요. 이처럼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는 마음을 알아가는 부부의 날이 되길 바랍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부모, 자식, 부부 사이 의미를 되새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