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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다움]

 

풍류가 넘치는

-영월-

  

 


 

영월은 고전적인 역사 유적지와 붉은 메밀 축제로만 유명했었다. 그것 외에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아오지 않았던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새로운 풍경으로 영원의 이미지가 생겨난 것. 아마 가장 대표적인 것은 복합예술공간의 탄생일 것이다. 덕분에 영월은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한 여행객들이 찾는 예술의 풍류가 가득한 곳이 되었다.

 

 

 

사계절 내내 영원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준 복합예술공간 '젊은달 와이파크. SNS 내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해진 곳이다. 기존의 '술샘박물관을 현대 미술 작품과 박물관, 공방, 카페 등을 합친 예술 공간으로 완전히 변신시켰다. 조각가 최옥영 작가가 직접 공간 기획에 참여하였는데. 그녀의 시그니처 컬러인 붉은색을 메인 컬러로 활용해 예술공간 곳곳에서 붉은 컬러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총 10개의 구역으로 나눈 젊은달 와이파크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박물관까지 이어진 길이 붉은색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방문한 사람 대부분이 이곳에 서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

 

물론 이것이 끝이 아니다. 젊은달 와이파크를 채우고 있는 것은 모두 현대 예술 작품이다. 포토존으로 제격인 '시간의 거울사임당이 걷던 길은 사방이 온통 꽃으로 가득 차 있고, '우주정원은 나뭇조각을 엮어 만든 멋진 예술품이다. 최정윤 작가의 '실과 소금 이야기 작품도 있다. 소금이 깔린 공간에 주렁주렁 매달린 실타래가 기이하고 아름답다. 실내에서 실외까지 이어진 작품들은 여행자를 자꾸만 멈춰 세운다. 모두가 사진을 찍고, 또 그 사진 속 작품과 함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이곳은 작품과 함께 서 있을 때 완성되는 공간인 것이다. 이외에도 복합예술공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만큼 예술품 전시 외에도 맥주 뮤지엄, 쉼의 정원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젊은달 와이파크에서 사람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을 만났다면, 그 다음에는 자연이 빚은 독특한 지형 작품을 보러 갈 차례다.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 영원의 '서강으로 재탄생했다. 이 강물이 돌아서 흐르는 덕분에 땅의 지형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한반도 형태가 된 장소가 있다. 바로 한반도 지형이다. 삼면이 강에 닿아 있는 형태 덕분에 정말로 서해, 남해, 동해가 있는 한반도처럼 보인다. 또, 북쪽부터 남쪽까진 푸른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태백산맥같고,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것처럼 완만한 형태라 더욱 신기하다. 그래서 이곳 주소에는 '한반도면'이라는 이름이 들어간다고.

 

지형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서 한반도의 모습을 확인한 후에는 서강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뗏목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한반도 지형의 동쪽 부근 강 건너편에는 작은 마을이 하나 있다. 이곳에서는 강원도의 전통 운송 수단인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뗏목을 타고 동쪽에서 서쪽까지 약 1km를 이동한다. 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은 마을 주민이 직접 탑승해 노를 젓는다. 보기에는 어설플지 몰라도, 막상 올라타면 흔들림없이 안정적이다. 천천히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보면 과거 선비들이 했을 뱃놀이가 이런 것인가 싶다.

 

관광지 외에도 영월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싶다면 영월군 중심에 있는 전통시장 영월서부시장'에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평범하게 먹을거리와 과일, 생필품을 파는 시장이다. 특별히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 먹으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여행이 된다.

 

 

 

 

배가 고프다면 곤드레 나물을 맛볼 수 있는 정식 메뉴를 추천한다. 풍년뜰에서는 향이 좋은 곤드레 나물로 지은 밥과 나물 반찬, 꼬막, 생선, 계란말이 등을 내어준다. 추운 겨울 눈을 뚫고 자란 나물들의 맛은 더욱 깊고 향긋하다. 영월의 여행을 즐겁게 만드는데 이 맛있는 식사가 한 몫 할 것이다.

 

현대 미술과 자연이 만든 예술, 그 두 가지 풍류를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영월. 서울과 그리 멀지 않으니 이번 주말에는 당일치기로 영월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채로운 풍경으로 인해 문화 양식이 가득 쌓일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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